고창 도솔암(道率庵)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천년고찰로, 동쪽 백제불교의 뿌리이자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사찰입니다. 도솔암은 태백산맥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요한 풍광과 함께 깊은 영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여름, 그곳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사찰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풀어봅니다. 도솔암의 역사적 배경도솔암은 신라시대 고승이자 불교의 성인인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7세기 말, 의상대사는 백제 멸망 후, 불교적 사상을 통해 백제의 잔존 세력과 민중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도솔암이라는 이름은 '도솔천(兜率天)'이라는 불교의 이상적인 천상세계를 상징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깨달음과 평안을 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