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소/단편 이야기

지고한 경지

들마루 2010. 7. 26. 16:45

  지고한 경지  
  -바가바드 기타


사방의 모든 감각 대상으로부터
감각을 거두어들여 다스려질 때
그 사람의 지혜는 확고해진다.

강물이 바다로 계속 흘러들지만
바다는 넘치지 않고 고요한 것처럼
모든 욕망이 내면에서 사라질 때
그 사람은 평화를 얻는다.

모든 욕망을 버리고
어떤 필요도 없이 사는 사람
나와 나의 것이란 생각이 없는 사람
그 사람은 평화를 얻는다.

이것이 지고한 경지다
여기에 이른 사람은 더 이상 미혹되지 않는다
그 사람은 죽음의 순간에도
절대자와 하나가 된다.


천국으로 가는 시 中
반응형

'✒️ 창작소 > 단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이 머무는 곳에서  (0) 2025.06.03
바람이 닿는 곳에, 할머니가 있었다  (0) 2025.05.26
바람에 스며드는 고요  (0) 2024.11.19
흔 적  (0) 2021.08.10
봄의 서곡  (0)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