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향취가 머무는 학산정
군자의 향취가 머무는 학산정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녹음이 미처 떠나지 못한 청계산 자락의 들길따라 코스모스의 한들거림을 가르며 달려가다보면,꾀꼬리성과 물앙산성에 살포시 안겨 소박하지만 맑고 은은한 소국의 향내음이 뜰안에 가득하여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유혹하며 차한잔을 즐길수 있는 학산정이 자리하고 있다.백년된 구옥(한옥)을 수리하여 옛 선인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서까래와 한옥문 문살너머로수줍게 피어난 소담스런 구절초와 남천, 주인장이 산과들에서 직접 옮겨심은 많은 야생화들이맹사성고택에서 느껴본 행단의 고고함에는 못 미치지만알알이 황금빛 열매를 맺고 있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의 멋스러움과 어우러져이가을의 고즈녁함을 느끼게 해준다.실내에는 눈길이 가는 곳곳에 내노라하는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각등의 작품들이..